이효성: Paysage 풍경, 아뜰리에 아키
작가 및 전시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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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은
모노크롬(Monochroome)회화를 통해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해 왔으며 20년 이상 프랑스를 기반으로 작업 활동을 해왔다. 작가 이효성은 색채에 물질성과 양감을 부여하여 회화적 대상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작업의 중요한 지점으로 삼는다. 작가는 삶을 통해 축적한 다채로운 색을 내적으로 체화하고, 이를 예술로 승화하여 작가 고유의 회화적 언어를 통해 추상적 화면에 가시화한다. 이효성의 회화 속 색은 회화에 대한 그의 근본적인 태도이자 작가의 예술세계의 근간을 이루는 주요한 요소이다. 이효성의 회화는 평면과 입체,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회화에 대한 작가의 심도 깊은 고찰을 기반으로 추상회화의 본질을 드러낸다. 특히 작가는 표면-깊이와의 관계, 마티에르의 물질성과 비물질성 감수성으로서 추상의 여러 문제에 깊이 천작하고 있다.
'Paysage 풍경' 은
20여 년 이상 색채를 쌓아 올리고 두텁게 만드는 반복적인 수행 과정을 통해 평면 캔버스에 새로운 공간감을 창조한 작가의 독자적의 화면을 조명하며, 구상과 형상의 한계를 뛰어넘은 이효성 작품만의 형식적 독창성을 조망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명과 동일한 연작 <Paysage>는 2012년부터 202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전개된 작업으로, 작가가 삶을 영위하여 체득한 색상을 내적으로 체화하고 이를 회화적 대상으로서 화면에 가시화한 작가 특유의 미학적인 면모를 아우르는 대표 작품이다. 오랜 기간을 거쳐 수백수천 겹의 색을 쌓아 올리는 작가 특유의 작업 방식은 작업에 대한 작가의 수행적 태도를 드러내며, 반복과 사유의 과정을 통해 작가가 쌓아 올린 다층의 층위(layer) 사이에 발현된 빛은 캔버스 화면 안에 공간적 거리감을 창출한다. 나아가 환영으로써 공간이 아닌 현존하는 물질 내부 사이의 공간을 구축한 그의 독자적인 화면은 관객에게 회화 자체의 표면과 깊이를 직관적인 방식으로 전달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2010년대 제작된 푸른색과 오렌지 계열의 기존 'Paysage' 연작을 비롯해 '새로운 색'이 담긴 신작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20여 년간의 이효성 작가의 고유의 추상회화적 미학의 절정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추상회화의 정의를 확장해온 그의 기존 작품과 한발 더 진화한 '새로운 색'이 담긴 신작 간의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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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작가의 <풍경> 전시는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에 위치하고 있는 아뜰리에 아키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갤러리 안에 들어가기도 전에 강렬한 오렌지빛 작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좌: Paysage, 2022, mixed media, 100 x 100cm / 우: Paysage 2022, Mixed Media 116.8x91cm
이효성 작가는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작가이며 이번 전시는 14년 만의 귀국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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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작가는 모노크롬(Monochrome) 회화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해왔습니다. 모노크롬이란 추상화의 일종으로 한 가지 색만을 사용하여 그린 그림으로 단색화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푸른색과 오렌지 계열의 기존 'Paysage' 연작을 비롯해 새로운 색이 담긴 신작을 처음 공개하였습니다.

<Paysage 풍경> 전시 전경
이미지는 없고 물감만 가득 칠한 작품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현실의 부정이나 새로운 사실주의로 해석할 수도 있다. 모노크롬은 보편적인 요소인 색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가장 난해한 의미를 담기 일쑤다. 또한 누구나 만들어낼 수 있지만, 가장 지적으로 탐구하고 도전하는 예술가들의 영역이기도 하다
사이먼 몰리
『모노크롬: 이해할 수 없고 짜증 나는, 혹은 명백하게 단순한』
사이먼 몰리 말처럼 모노크롬은 보편적인 요소인 색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가장 난해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모노크롬 작품을 보고 이미지는 없고 물감만 가득 칠한 단순한 평면적인 그림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같은 작품을 보고도 현실의 부정이나 새로운 종류의 사실주의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어려운 추상화의 세계이지만 감상자들이 각자 자신만의 기준으로 색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작품 감상을 즐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복과 사유의 과정을 통해
수백수천 겹의 색을 쌓아 올려
완성한 작품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던
이효성 작가의 <Paysage 풍경> 전시였습니다.
추상화와 모노크롬 분야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이
관람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Paysage 풍경'의 전시에서
색채의 깊이를 통해
새로운 공간감을
이끌어낸 이효성 작가의
작품세계를 경험해 보세요.
전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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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간: 2022.12.22 ~ 2023.2.3
관람 시간: 10:00am - 7:00pm
휴관일: 매주 일요일 및 공휴일, 설 연휴 1.21~23
관람료: 무료
장소: 아뜰리에 아키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갤러리아 포레 1F / B1F 아뜰리에 아키
자료 출처: 아뜰리에 아키 홈페이지 / 사이먼 몰리 『모노크롬: 이해할 수 없고 짜증 나는, 혹은 명백하게 단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