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및 전시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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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 은
충남 천안시 성정동 집과 북면 오곡리 할머니 댁을 오가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각종 미술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할 정도로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았고, 할머니 댁에 가면 화려한 색감의 이불과 반짇고리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행복해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합니다. <이불전>은 어린 시절 이불이나 배게 등의 색에 매료된 시선에서 시작해 익숙하고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물들에서 위로를 받게 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말라비틀어진 귤처럼 할머니 댁은 쪼그라들고 오글아들고 반쯤은 기울어져 아슬아슬해 보였다. 심지어 지붕에는 작은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맞다 시골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폐가 흉가의 몰골이다. 마당으로 들어가 볼까 시도했지만 잡초가 가득해 들어갈 수 가 없다. 윤기나던 마루는 어디 갔는지 하루에도 수십 번 열고 닫던 커다란 부엌문은 어디 갔는지 조르르 돌무덤이 있던 화단은 어디 갔는지 죄다 가버렸다. 가슴을 조이는 통증이 온다. 이대로 있다가는 주저앉을 것만 같아 걸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낯익은 정자가 보인다. 그제야 눈물이 흐른다. 반가웠다. 누군가 토닥토닥 거리며 어깨를 감싸 안는 기분이 든다. 그렇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따스한 위로가 되는 것이 있었다. 그 위로를 그리기로 했다. 나의 작업은 그렇게 시작된 것이다. -작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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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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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S 갤러리 1층에서 열리는
이강 작가의 이불전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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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의 카페 공간을 지나면
이강 작가의 전시장이 나옵니다.

이불전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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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쪽에는 이강 작가가 쓰신
『이강의 호시절』 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강의 호시절』 은 그림으로 어린 날의 추억을 소환하고, 글로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이강 작가의
첫 그림 에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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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 작가의 작품을 사진으로 보았을 때
입체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실제로 보니 이불과 베개 부분이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놀라웠습니다.

하늘이불
하늘이불 그림들입니다.
장과 이불들이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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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늘이불 그림들의 바로 맞은편에 큰 창이 있는데
그 창에 비치는 하늘이불 그림들이
무척 예뻐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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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 작가의 이불전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입니다.
파스텔톤 배경과 이불 그림이 잘 어우러졌고
배경에 하나하나 그린 꽃문양도 정성스러워 보였습니다. 작품을 보고 있으니 포근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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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자개이불장 / 우: 자개장
외할머니 댁이 생각나는 자개이불장 그림들입니다.
그림 속 베개 속통 양쪽의 베갯 모에는 복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복(福)과 십장생 학(鶴)이 보입니다.
또한 모란꽃도 있습니다. 모란은 부귀와 풍요를 상징하여 부귀화(富貴花)라고도 합니다.
할머니 댁의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올려지며
따뜻함과 포근함이 느껴지는
이강 작가의 이불 전이었습니다.
'이불展'의 전시를 통해
그리운 정서와 옛 마음을
느껴보세요.
전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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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간: 2022.12.31 ~ 2023.1.29
관람 시간: 10:30am - 8:00pm
관람료: 무료
장소: PFS 갤러리 1층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6길 4-8 PFS GALLERY
자료 출처: PFS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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