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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문화재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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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문화재단' 은
젊고 유망한 미술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故 송은(松隱) 유성연 명예회장님이 사재를 출연하여 1989년에 설립하였습니다. 설립자의 호 '송은(松隱)' 즉, 숨어있는 소나무와 같이 미술계 젊은 인재들의 전시와 연구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왔습니다.
2001년부터 송은 미술대상 공모전을 제정하여 매년 작가들을 시상, 지원해왔습니다. 2010년 11월, 송은문화재단은 지난 20여 년간의 지원 사업을 보다 발전시키고 대외적으로 활동상을 소개하며 미술계와 대중 모두와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송은 아트스페이스의 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전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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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 미술대상 작품 전시는 1층 로비와 2층과 3층 그리고 지하 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송은 미술대상전은 전시 팸플릿이나 전시장 내에 따로 작품 설명이 없어, 작품에 관해 보다 깊은 이해를 위해서는 도슨트 투어를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도슨트 투어는 네이버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하실 수 있으며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박아람, <그림들>, 2022, 철판에 페인트
전시해설을 듣지 않았다면 작품인지도 모르고 지나칠 뻔한 박아람 작가의 <그림들>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박아람 작가의 공간 퍼포먼스 작품으로 '그림이 건물의 벽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설 수 있다면?'이라는 가정에 대한 실험을 실현시킨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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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계단을 올라가면 나오는 공간입니다. 계단 위에 방석이 배치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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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이번 제22회 송은미술대상전에 수상한 작가들의 도록과 포트폴리오들을 모아둔 공간입니다. 전시 관람 후 관심 있었던 작가의 정보를 찾아보세요.
이수진, <하울링 익스프레스 오버 하이퍼씨>, 2022, 3채널 영상
2층은 이수진 작가의 작품으로 시작됩니다. 3개의 모니터가 달려있는 이 작품은 공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설치, 영상, 소리, 내레이션을 통해 초현실적 상상과 관객이 어떠한 연결로 접속할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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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글, <머뭇거리는 사이>, 2022, 책상, 의자, 시들어가는 꽃과 꽃병, 종이에 펜으로 쓴 시
이 책상과 의자는 김영글 작가의 작품으로 고민의 순간 그 자체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책상 위 노트에는 신동엽의 <좋은 언어> 시가 적혀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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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환영의 변증법>, 2022, 2채널 비디오, UHD, 컬러, 반복, 인공지능 모델
‘미래의 이미지와 언어는 과연 어떤 관계가 있을 것인가’라는 주제의 김현석 작가의 <환영의 변증법>입니다. 인공지능을 미디어로 구성하여 가상의 두 인물들이 '이미지'와 '언어'에 관해 서로 문답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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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완, <뉴 수가_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2022, 리넨에 아크릴릭과슈
장종완 작가가 전국 곳곳에서 꿀벌들이 사라졌다는 뉴스를 접하고 작업한 작품입니다. 이 유토피아 같은 곳은 과연 꿀벌들의 새로운 정착지일까요? 아니면 그들의 사후세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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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원해, <Unwind>, 2022, 캔버스에 아크릴릭
황원해 작가는 풍경이 일렁이는 순간을 포착하여 도시에 사는 삶에 대한 현대인들의 감정을 표현하였습니다. 빌딩으로 채워진 배경이 일렁이는 모습이 도시생활의 고난과 피곤함이 느껴져 공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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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안성석, <죽지 않을 수 있었던 죽음>, 2022 / 우: 안성석, <사랑을 나눠줄 만큼 행복한 사람이 되면>, 2022
이 두 작품은 모두 안성석 작가의 작품으로 VR을 이용한 참여형 퍼포먼스 작품입니다. 이 두 작품은 연작으로 참사에 대한 개개인의 애도를 표현하고 참사 이후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촛대가 있는 VR를 먼저 보시고 난 뒤, 창가에 있는 의자에 앉아 하트를 만지면서 작품을 감상하시면 됩니다. 영상은 각각 10분 30초와 8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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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 <컷슬로프>, 2022, 피그먼트 프린트에 실크스크린
정지현 작가는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환경을 사진을 통해 도시의 건축물에 관한 기억을 기록합니다. <컷슬로프> 작품들은 재개발 현장의 지층 단면을 촬영하였습니다. 사진 속 지층의 암석들이 입체적으로 느껴집니다. 정지현 작가는 이러한 입체적인 표현을 위해 실크스크린 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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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맞은편 창문에 실크스크린을 부착되어 있어 직접 만지며 촉감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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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림, <면면체-호작도>, <삼등산>, <면면체-일월오봉도>, 2022, 캔버스 틀 구조물 위에 캔버스 천, 젯소, 아크릴, 유화
이제 3층으로 올라왔습니다. 3층에서 제일 먼저 전혜림 작가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전혜림 작가는 회화의 다양성을 표현하고자 하고 있으며, 캔버스 틀 구조물에 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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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한, <Pink Snare>, 2022, 캔버스에 아크릴릭, 나무, led, 은박, 아크릴, 유포실사
다양한 해외 공간을 경험한 애나한 작가는 공간에서 느끼는 내면의 세계를 표현합니다. 이번 작품은 송은의 건축물에 영감을 받아 작은 우주를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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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은색 벽은 송은 건물의 지하 1층(오른쪽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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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주, <Hummer>, 2022, 표본 테이블, 수집된 식물과 꽃가루 표본, 레퍼런스 이미지, 초 지향성 스피커
검은 커튼을 걷고 들어오면 암실과 같은 공간이 나옵니다. 과학 연구실 같은 느낌이 드는 이곳은 이번 제22회 송은미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혜주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Hummer>은 인류를 위해 채굴, 개발되는 에너지 원자재를 비롯해 우리의 일상으로 상용화되고 있는 군사 무기 기술들을 대기 중에 부유하고 있는 꽃가루의 생태적 법칙과 비교, 나열하였습니다.
송은미술대상에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을 수여하고 2년 이내 송은에서 개인전 개최를 지원해 준다고 합니다. 이후 송은에서 열릴 전혜주 작가의 개인전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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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 <Mining the moon>, <A Rain drop>, <The Rehearsal>, <Recinstruction no.4>, 2022
이희준 작가는 도시의 건축적 요소와 풍경의 관심을 바탕으로 사진을 찍고 그 공간에서 느껴진 감정을 표현합니다. 이번 작품들은 방문하고 싶지만 방문할 수 없는 공간의 이미지들을 확대 재편집하였습니다. 제일 오른쪽에 있는 작품은 달의 표면을 표현한 <Mining the moon> 작품을 미니어처로 입체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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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주, <사물들>, 2022, 캔버스에 유채
작품 속 사물들은 흘러내리는 듯 노은주 작가의 <사물들> 작품입니다. 노은주 작가는 사물들의 모호한 상태를 표현하고, 빠르게 사라져가는 물건들의 순간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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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은, <나의 오른손이를 보셨습니까?>, 2022, 시트지 프린트
기묘한 느낌이 드는 최고은 작가의 작품입니다. 작품 뒤로 넘어가면 양옆으로 거울이 마주 보고 있으며 뒤편 얼굴에 부착된 거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단에 광고들이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한국의 엘리베이터를 묘사했다고 합니다. 최고은 작가는 감시 카메라로 개인이 감시당하고 광고미디어에 노출되고, 거울에 반사된 자신을 보며 셀피를 찍어 SNS에 올려 불특정 다수에게 보임으로써 사적, 공적 삶의 형태가 무너진 사회의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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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경, <축적>, 2022, 스테인리스 스틸타공판, 각 파이프, 각봉, 환봉, 미러판, 아크릴 미러, 아스텔 아크릴, 철제 책 진열대, LED, 경첩
마지막 전시관인 지하 2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오른쪽 작품은 손혜경 작가의 <축적>으로 산업화 시대 이후 무수히 많은 물건들이 쌓여지는 자본주의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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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민, <연결된 댄서들과 들뜬 밥>, 2022, 아크릴 미디엄에 잉크젯 전사, UV 프린트, 라이트박스에 실
정희민작가는 디지털 이미지를 촉각적 회화로 표현하였습니다. UV 프린트로 직접 색칠하고 라이트박스와 실을 이용하여 촉각적 회화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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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주, <에시드 투 요크>, 2022, 다채널 비디오, 건축설계 3D 모션그래픽
<에시드 투 요쿠>는 동시대의 공공장소를 가상세계를 결정하고 다양한 이야기 요소를 첨가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작품을 보고 있으면 끊임없이 전환되는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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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그림, <심호도_춘수>, 2022, 비단에 담채
종교적인 느낌이 드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박그림 작가가 본성을 찾아 수행하는 단계를 소를 찾는 것을 비유한 불교의 <심우도>에서 영감을 받아, 호랑이를 자신의 페르소나로 자기혐오의 극복 과정을 표현하였습니다. 박그림 작가는 불화의 비주류를 극복하기 위해 서양의 삼면화 양식을 채택하여 동서양의 요소를 혼합시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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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털, 장신구와 옷의 무늬들이 정밀하게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박그림 작가는 도제식으로 불화를 배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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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경, <Mirroring>, 2022, 5채널 HD 영상, 15분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AI가 대화를 합니다. 한 AI가 단어를 띄우면 다른 AI가 안무를 춥니다. 전보경 작가는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의 공유의 특징은 무엇인가를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헤드셋을 끼고 작품을 감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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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욱, <모범적인 조연들-B, 야라, 디나, A, 제시>, pla(전분 플라스틱)에 유채
게임 속 장면 같은 고재욱 작가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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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욱 작가는 콘솔 게임에 등장하는 유색인종 가운데 아시아인들을 실제 사람 크기의 사실적인 조형물로 제작하였습니다. 이 조각상들은 우리의 서구 중심적 사고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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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관람을 완료한 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참여 후 제출 화면을 직원분께 보여주시면 '전시 참여 작가 20인의 작품이 담긴 엽서' 1부를 증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스타그램에 전시 사진과 함께 송은 장소 태그를 한 스토리를 완료 시 Irma Boom 디자이너, 정지현 작가가 함께 제작한 도록 1부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개성 있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제22회 송은미술대상 전시회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작품이 가장 인상적이셨나요?
'제22회 송은미술대상'에서
20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해 보세요.
전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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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간: 2022.12.21 ~ 2023.2.18
관람 시간: 11:00am-6:30pm
휴관일: 공휴일 및 매주 일요일
관람료: 무료
*자율 관람은 별도의 예약 없이 상시 가능
전시해설: 무료
*사전예약 필수
장소: 송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441
자료 출처: 송은 홈페이지, 송은 인스타그램
송은에서는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제22회 송은미술대상전>을 개최합니다. 송은미술대상은 역량 있는 동시대 한국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운영하는 미술상입니다. 지난해 제정 20주년을 맞아 전시 참여 작가를 20인으로 확대했으며, 전시 기간 중 심사를 거쳐 대상 1인을 선정합니다. <제22회 송은미술대상전>에 참여하는 작가 20인 고재욱, 김영글, 김현석, 노은주, 박그림, 박아람, 박윤주, 손혜경, 안성석, 애나한, 이수진, 이희준, 장종완, 전보경, 전혜림, 전혜주, 정지현, 정희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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