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름날 무더위를 서늘하게 만들어줄 심리스릴러 연극 <그 자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입니다. <그 자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는 미국 작가 헨리 파렐의 소설을 각색해 만든 작품으로 자매 간의 질투와 죄책감을 기괴하게 다룬 연극입니다.
헨리 파렐의 소설 『What Ever Happened to Baby Jane? 』
『베이비 제인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가?』는 미국의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유명한 헨리 파렐이 1960년에 출간한 소설입니다. 사람들에게 인기를 끈 이 소설은 1962년과 1991년 두 번 스크린으로 각색되어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소설의 줄거리
『베이비 제인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가?』는 낡은 할리우드의 저택에서 살고 있는 제인과 블랜치 자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베이비 제인'으로 초기 보드빌의 아역스타였던 제인은 무대에서의 성공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고 언니인 블랜치는 무시된 채 그림자 속에 살았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사망 후한 두 자매가 고모와 살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하면서 이들의 위치는 뒤바뀌게 됩니다. 금발머리와 아름다움으로 언니 블랜치는 스타가 되었고, 동생 제인은 언니의 그림자 속에서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자매는 함께 자동차를 타고 있다 사고가 나게 되고, 블랜치는 다리를 다쳐 반신불수가 되어 제인은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돌보며 살게 됩니다.
세월이 흐른 후 제인은 알코올중독으로 편집증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제인은 블랜치의 통화를 엿듣고 블랜치가 자신을 정신병원으로 보내려 한다고 생각하고 블랜치를 학대하기 시작합니다.
1962년에 개봉된 <제인의 말로>
로버트 알드리치가 감독을 맡아 제작한 1962년에 개봉된 <제인의 말로 (What Ever Happened to Baby Jane?)>는 영화 개봉과 동시에 비평가들과 박스 오피스의 폭넓은 찬사를 받아 아카데미상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의상 디자인 부문 1위를 차지하였고 제인을 연기한 베티 데이비스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갔습니다.
영화에서 자매를 연기한 베티 데이브스와 조안 크로포드는 배우는 실제로 불화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러한 이들의 적대적인 관계는 영화의 초기 성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2003년 베이비 제인 허드슨의 캐릭터는 미국 영화 연구소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악당 50인 목록에서 44위에 올랐으며 2021년 이 영화는 미국 의회도서관에 의해 '문화적, 역사적, 미적 중요성'으로 미국 국립영화등기부에 선정되었습니다.
TV 영화로 리메이크된 <What Ever Happened to Baby Jane?>,
1991년에 제작된 TV 영화 <What Ever Happened to Baby Jane?>는 원작의 1960년대 배경을 1990년대 배경으로 현대에 맞게 각색하였습니다. 원작에서는 동생 제인이 버라이어티 쇼 형태의 연극 장르인 보드빌의 배우였지만 1991년 영화에서는 영화배우로 대체되어 등장하였습니다.
실제 자매였던 바네사와 린 레드그레이브는 각각 언니 블렌치와 동생 제인을 연기하였습니다.
오늘은 여름날과 어울리는 심리스릴러 연극 <그 자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 >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등골이 서늘해지는 자매들의 이야기를 영화와 여연극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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